5 modules I

5 modules I
manualcdr01
type : CD-R
package : hard paper + linernote written by 홍철기
price : 10,000 won
distribution :
afterhours records


 
 
 

 

track list:
window seat 1
window seat 2
window seat 3
total : 48 min

5 modules 시리즈는 한국의 전자즉흥음악의 현주소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.
그 첫번째 작업을 위해서 즉흥연주자인 류한길, 진상태, 최준용 세사람의 연주자가 한여름 밤, 진상태의 사무실에 모여 여러차례 연주와 레코딩을 진행하였습니다. 이 작업은 그 결과물들을 정리한 것입니다.

 

bagatellen review by Brian Olewnick

한국에서 갓 발매 된 이 두 음반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려준다. 여전히 경계들은 확장되고 있으며, 노이즈 추상의 밑바닥에서 샅샅이 찾아보면 여전히 황홀한 음악이 남아 있다는 것. 첫 번째 음반의 트리오의 악기 편성은 아마도 어떤 음악이 담겨 있는가에 관한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해 줄 지 모른다: “3개의 시계태엽” (나도 무엇인지는 모른다), 컨택 마이크, 노트북, 라디오, 기타 픽업, mp3 플레이어 피드백.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비슷한 비유는 (사운드 아티스트에 한해서 말하면) 타쿠 우나미가 몇 년 전에 연주했던 장난감들이겠지만 이 세 명의 즉흥 연주자들은 보다 더 연결된 끈 같은 것을 갖고 있다. 비록 그 끈이라는 것이 사실은 너무나 가녀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. 전반적으로 이 음반은 조용하며 적극적인 연주는 드문드문 일어나지만, 일단 연주가 활성화되면 템포가 불규칙적이면서도 빨라지고 노이즈는 여기서 저기까지 예측을 벗어난 경로를 따라 간다. 그러나 두 번째 트랙에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아지고 보다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중첩을 통해 상당한 깊이를 이뤄낸다. 이 음반의 트랙들은 “Window seat I-III”라는 제목이 붙어 있고 정말로 제목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인, 그리고 가깝거나 멀게 느껴지는 복잡한 연주 행위에 대한 감을 얻게 된다.문제의 창문(window)이 긁히고 얼룩진 것이라면 유리 너머에서 지각되는 대상들은 훨씬 더 흥미롭게 되고, 정확하게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다. 심지어 드론과 같은 소리때문에 이 두 번째 트랙을 마지막까지 듣게 된다. 아마도 처음 들으면 거리를 둔 냉정함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(아닐수도 있고) 반복해서 들으면 상당한 온기와 유머, 그리고 상당한 정도의 팽팽함을 지닌 소통의 복잡하게 얽힌 색다른 그물망을 느끼게 될 것이다. 마지막 트랙이 몇 분 정도 더 길었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. 탁월하고 확실히 진보적인 음반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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